광안리에서 좀 걸어 올라가면 있는
양식 코스요리 레스토랑이다.
내 생일날 여자친구가 꽁꽁 숨겨서 서프라이즈를 해줬다.
우리 옆자리의 테이블 풍경인데
미술작품하고 모던한 인테리어 분위기가 너무 잘 어울렸다.
메뉴는 위와 같고 + 붙은 애들은 당연히 금액추가이다.
우리는 기본 코스에 3000원 짜리 아란치니를 하나 추가했다.
양식 코스요리로 가면 흔히 받을수 있는 애피타이저 빵 요리에
토마토와 올리브오일 발사믹식초 베이스였나(기억 잘 안 남)
괜찮은 애피타이저였다.
개인적으로 트러플 향을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다.
버거킹의 트러플버거라던지...
뭔 트러플 뭐시기뭐시기 하면서 회색빛깔의 소스에 트러플냄새만 잔뜩 나는 그런 요리를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 수프는 양송이가 메인이고 트러플이 서브여서 맘에 들었다. 너무 과하지 않은 향에 먹기 편했다.
아란치니다.
정말 작았다.
내가 기대했던 아란치니는
이런 아란치니를 원했던 건데..
참고로 저기서 저게 1.8유로였다. 비슷한 금액인데
우리의 아란치니는... 엄지손톱만 했다.
생선요리인데
무슨 생선인지 모르겠다.
일단 보시다시피 흰살생선이고
음.. 잘 모르겠다.
셔벗이다.
새콤한 블루베리에 타임이었나 넣은 건데
같이 먹으면 맛이 개운하긴 하다.
좀 시다.
바질 퓨레위에 올려진 부챗살 스테이크다.
맛있다.
미디움으로 주문하였으며 굽기도 괜찮았고
고기맛도 좋았다.
같이 올라간 버섯요리도 맛있었고 바질을 좋아하는데 바질퓨레또한 맛이 괜찮았다.
마지막으로 디저트인 티라미수가 나왔다.
나는 티라미수에 커피를 주문했고
티라미수는 맛있었다.
나는 견과류를 별로 안 좋아해서 견과류는 남기고 티라미수만 열심히 퍼먹었다.
맛: ★★★★
양: ★★★★
가격: ★★★★
종합: ★★★★
전체적으로 괜찮은 코스요리의 레스토랑이었다.
35000원이라는 가격에 분위기 있는 한 끼로 적절한 것 같다.
아 참고로 나는 와인도 한잔 시켜서 먹었는데 와인도 맛있었다.
와인의 가격이 7천 원인가 기억이 잘 안나지만 되게 저렴한 글라스 와인을 판매하고 있어서
레드와인으로 하나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굉장히 괜찮은 와인이었다.
물론 그렇다고 고급진 느낌의 와인은 아니지만 적당히 음식과 곁들이기 괜찮은 깔끔한 와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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